2020년이 끝나고 2021년이 왔다. 2020년은 지금껏 없었던 증권 시장이 열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1년 사이 10배 가까이 올랐고, 코스피는 3000을 넘겼으며, 삼성전자는 9만 전자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력도 있었고, 동학 개미 운동, 서학 개미 운동 등 다양한 신조어를 내며 신규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유입됐다. 나도 물론 2020년 소액이지만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2020년의 불 마켓은 끝났으니, 2021년을 대비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0년 미국 인기 ETF의 수익률을 살펴보겠다. ETF가 무엇인지도 간단히 설명하고, 미국의 대표적인 ETF의 수익률과 2020년 가장 핫했던 ETF의 수익률과 투자 성향 등도 나름대로 분석해 보겠다.
ETF 란?
ETF(Exchanged Traded Fund)는 주식과 같이 거래가 바로바로 가능한 펀드이다.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 처럼, QQQ라는 ETF를 매수할 수 있다. 미국 ETF는 구성종목과 수량 등 자산구성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ETF는 1좌 단가가 낮아 최소한의 금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또,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고 거래세도 붙지 않는 대 이득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더 간단하게 설명하면
- 펀드긴 한데 바로바로 사고 팔수 있음
- 단가가 싸고 무얼 거래하는지 포트폴리오가 있음
- 개별종목은 잘 모르겠다 하면 ETF가 무난함
테슬라는 90만 원이라 한 주 사기 부담스러우면, 전기차 관련 ETF를 사면 된다. 시장가격이 10만원 선이라 부담없이 투자 가능!
수많은 전세계 ETF 중에서도 2020년 가장 핫했다고 할 수 있는 미국 ETF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http://www.etf.com/sections/features-and-news/best-performing-etfs-year?nopaging=1
위 리스트가 2020년 한 해동안 미국에서 가장 수익률이 좋았단 미국 ETF 리스트 이다. 2020년 3월 코로나 발 전 세계적인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며 특히 코로나 수혜주, 미래 성장동력 주식들이 많은 성장이 있었다.
미국 ETF 수익률 탑 5에 대해서 소개해보고, 해당 ETF들이 왜 2020년에 그렇게 많이 올랐는지/2021년에도 유망한 지 개인적인 뇌피셜로 알아보겠다.
5위. QCLN
QCLN은 미국의 대표적인 재생 에너지 ETF이다. QCLN은 글로벌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ETF 이며, 청정 에너지 사업과 석유 제품을 덜 사용하는 기업,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투자한다. 작년 한 해 동안 149%의 수익률을 올린 엄청난 ETF이다. 아무래도 바이든 정권과 더불어 미국의 재생/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위는 QCLN ETF의 1년 / 5년 주가변동 그래프이다. 다른 미국 ETF들과 비슷하게 3월 쯤 코로나 펜데믹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2021년 정권의 에너지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속성장을 했다.
QCLN은 미국과 중국에 거의 대부분 투자하고, 섹터는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재사용에너지가 메인이다. 자동차/트럭 생산에 20%의 비중으로 투자하는데, 대부분 전기차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것 같다. TOP 10 투자 기업도 테슬라가 1위, 2위는 엔페이즈 에너지(태양광 전문업체) 등이 있다. 작년 10배 가까이 주가가 오른 테슬라에 투자한 게 QCLN ETF의 주가 상승에 큰 힘이 되었다.
4위. ARKW
ARKW는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이다. 1위를 차지한 ARKK와 같은 계열. ARKW는 인터넷 기술 관련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AI, 사물인터넷, 간편결제, 자율 기술 등 흔히 말하는 4차 산업혁명에 해당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ARKW ETF 역시 18, 19년에도는 지지부진 하다가 20년도 코로나 이후 급상승했다. 역시 테슬라의 힘..
역시 미국, 중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서비스, 전기차 제조 등 섹터에 투자하고 있다. 테슬라에는 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투자했다.
3위. PBW
PBW는 친환경에너지 ETF이다.
PBW는 지금까지의 ETF들과 다르게 테슬라에 비중이 낮고 그 외 태양광 에너지, 리튬 전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기업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 제일 비중이 큰 10개 기업의 합이 25%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익률은 162% 어마어마 하다.
2위. TAN
TAN은 태양광에너지에 주로 투자한다. 3위인 ARKW와도 어느정도 비슷하다.
TAN은 Invesco사가 자산운용을 하고 있고, 태양광/친환경 에너지 기업 30여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블루웨이브"의 수혜를 톡톡히 볼 예정인 미국 ETF 이다. 대선레이스가 다가오면서 급격한 성장을 했다.
TAN ETF는 재생에너지의 투자 비율이 66%로 정말 높다. 앞서 봤던 인페이즈 에너지에 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TOP 10 투자기업에 테슬라가 없는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대망의 1위. ARKG
ARKG는 앞서 살펴 본 ARKW의 형제 쯤 되는 ETF이다. 마찬가지로 ARK에서 자산운용을 하고 있고 2014년에 운용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미국 ETF이다. 다양한 유전자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DNA 시퀀싱, 유전자 치료 등 미래지향적인 바이오 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ARKG는 다소 생소한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서 무려 1년동안 185%의 수익률을 보인 미국 ETF이다.
지금까지 2020년 미국의 TOP 5 ETF를 알아보았다. 아무래도 친환경/바이오/전기차 산업이 주 상승을 보인 2020년 이었기에 관련 ETF들이 TOP 5안에 모두 들어있었다. 나는 ETF에는 투자하지 않고 개별 종목에만 투자하고 있어서 위 같은 수익률을 얻진 못했지만 테슬라에 투자해서 100%의 수익률을 얻었으니 나름 만족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떤 ETF가 각광받을진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엄청나게 오른 ARKG 같은 미국 ETF에는 투자하기 좀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바이오/친환경/전기차 산업은 5년 혹은 10년을 내다본다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업이기에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는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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